- 작성시간 : 2009/09/2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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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글수 : 14
제목 : クビキリサイクル(잘린머리 사이클)
작가 : 西尾維新 (니시오 이신)
일러스트 : 竹 (타케)
출판 : 講談社 (강담사)
발매일 : 2008년 4월
처음 접한 니시오 이신씨의 작품입니다. 일전에는 읽다가 중도에 하차했는데(정확히 쿠나기사가 충전하는 장면에서 책을 덮었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진득하게 읽어보려고 생각을 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이 끌렸다기 보다는 "바케모노가타리" 가 궁금해서 과연 니시오 이신이라는 작가는 어떤 작풍을 가지고 있는가, 라는 점을 알아보기 위해서였습니다만.
역시 소문대로 대단한 내용이었습니다. 중도하차로부터 약 1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취향이라도 바뀌었는지 상당히 쿠나기사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우니 우니 하는 모습도 그렇고. 특히 말투가 완전히 푹- 빠져버릴 정도로 귀여웠습니다. 다른 캐릭터에 이렇게 빠지는 경우는 없는데, 후속작에는 나오나요? 표지캐릭터가 바뀐걸 보니까 아마 안 나오는 거 같은데 음….
처음부터 시작해서 중반-그리고 후반이 지나서 결말부분까지는 "음, 평범한 추리소설풍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다지 특별한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열광하나 싶었는데 결국 마지막 부분에서 반전 하나가 나오고, 에필로그 "새빨간 옛날이야기"에서 또 한 번 쿵- 하고. 와;;; 이런 반전을 숨겨 두고 있었고 또 이걸 본 독자들이 놀랐나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다 읽고 머릿속에 꼬인 실타래를 푸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사실 혼자 풀지 못해서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풀었지요. 결국 어느 정도의 장난과 기분대로 움직이는 것과 기타 등등…. 이렇게 결코 아무렇지도 않은 요소들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질지는 몰랐습니다. 암요 음.
문체가 많이 독특하다고 했는데 아직은 그런 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 물론 전개법이 상당이 재미있기는 했습니다. 어떻게 그런 식으로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상당 수 있었습니다. 음. 간단히 이야기한다면 순수하게 재미있었고, 뒷내용이 궁금해서 못 참을 정도로 두근거렸고, 쿠나기사 귀여웠습니다. 쿠나기사.
이런 작품이 2002년도에 나왔는데 제대로 접하지 못하고 있었던 게 좀 후회스럽네요.
하기야 이런 작품이라고 해도 "계기" 라는 것이 중요하지요. 한참 안보고 있던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고, 그러다가 니시오 이신이라는 작가를 재조명하게 되고, 그러다가 잘린머리 사이클을 보게 되고.
세상은 상당히 재미있는 우연들의 연속입니다. :D
P.S. 쿠나기사 라던지 우니가 많이 보이는 건 착각입니다.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제목 : 해한가 5권
제목 : 키즈모노가타리




덧글
폴리시애플 2009/09/24 23:00 # 답글
제가 로리캐릭터만 좋아했어도OTL 뭐 하여간 좋은 작품이죠. 당연히 쿠나기사는 계속 등장합니다만 비중은 좀 줄어들긴 하네요.개인적으론 이 잘린머리가 참 좋았고 나머지는 약간 떨어진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다 읽은건 아니지만요. ㅎㅎ
바케모노는 하나도 못읽었는데 애니부터 볼까도 조금 고민중이네요.
타즈 2009/09/26 20:53 #
폴리시애플님 // 비중이 줄어든다니 ㅠㅠ저도 바케모노가타리는 애니 보고 접한 케이스입니다. 실제로 작품 중에서 성우들 목소리가 자동 더빙되는 효과를 받으면서 독서를 하니 이게 또 감질맛나네요 ㅎ
벚꽃쥬스 2009/09/24 23:01 # 답글
다음권인 목조르는 로맨티스트가 시리중 중에서는 젤 나은거 같아요.효수학원 이후로 이야기 방향이 좀 바껴서 모든것의 래디컬 3부작은 좀 앞권에 비해선 많이 모자라거든요.
타즈 2009/09/26 20:53 #
벚꽃쥬스님 // 당장 다음에 목조르는 까지는 사 보고 전황을 봐야겠네요.남은 시리즈 다 사려니까 10만원 박살 OTL
사화린 2009/09/25 00:20 # 답글
쿠나기사가 '일단은' 이 시리즈의 히로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쭉 나온다~물론 내가 읽은 것 안에서의 얘기지만, 앞으로도 쭉 나오긴 하는걸로 알고있음 -_-ㅋ
이번 1권에서부터 언급됬는지 모르겠는데, 주인공과 쿠나기사가 예전 헤어지기 전에 어떤 '사고'가 있었는데,
그럼에도 쿠나기사는 여전히 거리낌없이 주인공을 따르고 있고,
주인공은 그런 쿠나기사에게 부채감을 느낀달까.. 뭐 그런 좀 복잡한 '매임'이 있는 관계지.
어쨌든 결론은 '일단' 쿠나기사가 히로인이라는 것...
'일단'이라는 말이 붙는 이유가, 다른 사람들 말도 그렇고, 읽어본 내가 보기에도,
이 시리즈의 진정한 히로인은 '최강의 적색, 아이카와 쥰' 으로 보여.. -.-
등장 횟수, 비중, 주인공과의 대화나 관계 등등.. 뭐, 이 쪽도 일그러지긴 잔뜩 일그러졌다만..
이 작품은 '전개 그 자체'가 특이하다기보다는,
이야기를 끌고 가는데에 있어서의 '수단'이 특이한 편.
헛소리 시리즈라는 말에 걸맞게 그야말로 '사실은 헛소리지만..' 이라는 한마디로 일축해버리는
허무하게까지 느껴지는 수많은 '헛소리'가 이야기의 전반적인 전개를 이끌고 있어서,
이러한 말장난과 헛소리, 꼬일대로 꼬인 등장인물들의 '똘끼'를 얼마나 즐길 수 있느냐가,
이 작품을 즐길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짓는다고 생각되네.
나야 예전에도 똘☆끼 에는 이미 빠져있었던지라 금새 이 작품을 읽어나갔지만.. -_-ㅋ
(그러고보면 미군마짱도 봐야할텐데.. ㅇ<-<)
위엣분 말씀대로, 소설 자체의 완성도랄까? 그런건 다음 권인 '목조르는 로맨티스트'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사실 목조르는 로맨티스트 까지가 이번 권에서 보여준 추리 & 반전 소설로서의 성격이 강하고,
그 다음부터는 이런 면모는 조금 약화되고 대신에 '헛소리꾼'에 대한 떡밥이 풀려나가기 시작하면서
캐릭터성이 강조되는 느낌이거든. 소설의 색깔? 방향? 뭐 그런게 바뀌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목조르는 로맨티스트는 내 개인적으로는 길이길이 보관해두고 보고싶은 반전물임.. -_-ㅋ 기대해도 좋아~
타즈 2009/09/26 20:54 #
린군 // 음… 역시 목조르는을 많이 추천해 주네. 좋은 현상이라고 봐야 되나.쿠나기사 계속 나오는 것은 다행인데 비중이 줄어드는점은 많이 아쉽네 ㅠㅠ
수단이 특이하다는 느낌은 아직 못받았다. 일단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 난 전개법이 좀 특이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복선의 출현 위치 등) 다르구나.
똘끼 ㄷㄷㄷ....
메탈블랙 2009/09/25 04:31 # 답글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듯이 이런분위기는 대략 다음권까지라서.. 그 다음부터는 이능력 배틀물+약간의추리 정도라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이 시리즈보다는 바케모노가타리가 더 재미있었어요.
타즈 2009/09/26 20:54 #
메탈블랙님 // 빨리 보고 있는 바케모노가타리를 봐 버려야 겠네요 '-'
작은늑대 2009/09/25 10:20 # 답글
절 4일 밤낮을 읽게 만든 시리즈였습니다. 우니우니우니~
타즈 2009/09/26 20:55 #
작은늑대님 // 4일밤낮 ;;; 고생하셨습니다.
리셋⁴ 2009/09/26 17:14 # 답글
사실 니시오이신은 작품마다 색깔이 굉장히 다른 편에 속하는 작가입니다.제가 본 작품들이 너와 나 시리즈, 헛소리 시리즈, 모노가타리 시리즈, 리스카 시리즈 이렇게 되는데 비슷한 특성을 공유하면서도 결정적인 부분에서 "다름"이 있어요.
헛소리 시리즈로 알게 된 작가인지라, 모노가타리 시리즈를 보던 초반에는 왜이리 사람이 안죽는지 의아할 지경이였습니다. 어? 슬슬 죽어나갈 떄인데? 이렇게 좋게만 나갈 작가가 아닌데? 왜 아무도 안죽는거지?(...)
타즈 2009/09/26 20:56 #
리셋님 // 음? 주변에 모노가타리 시리즈를 다 보신 분들이 의외로 많네요.일본어 능력자가 많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 뭐 사실, 좀 허풍이 심해서 일긱 어렵다는 평이 많았는데 그다지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적당히 일어 하면 읽을 수 있을 정도?
작품이 바뀌면 작풍도 바뀌니 뭐 =ㅅ=;;
티오 2009/09/28 08:17 # 답글
동생이 사둬서 집에 있기는 한데... 제대로 읽어보질 않았군요 =_=;;; 사실 취향 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문체 쪽은 개인적으로 조금은 특이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라고 딱 집기는 힘든데... =_= 흐음...........
이번 휴가 때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군요
타즈 2009/09/28 08:26 #
티오님 // 사실 문체나 기타 여러 문제가 취향을 좀 많이 타기는 합니다.저도 이전에는 보다가 중도 하차했을 정도니까요.
이번에는 거의 99% 애정으로 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