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1 - 폭탄급의 위력 라이트노벨

제목 : 俺の妹がこんなに可愛いわけがない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1)

작가 : 伏見つかさ (후시미 츠카사)

일러스트 : かんざきひろ (칸자키 히로)

출판 : 電撃文庫 (전격문고)

발매일 : 2008년 8월


 2008년 후반기를 달군 화제의 신작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입니다. 발매 전부터 폭풍과 같은 이슈들을 만들어내면서 매진행진을 이어나간, 라이트노벨 사상 이렇게 달아 오른 작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라이트노벨 주 독자층의 마음을 확 휘어잡는 소재를 채택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습니다.

 사실 읽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전입니다. 그만큼 세월이 많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머리속에 강렬한 임팩트가 남아있네요. 이거 정말 이렇게 나가도 되나? 라고 생각한 적이 한두번도 아니였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요소는 "오타쿠와 일반인" 이었습니다.

 작중이 쿄스케와 자신이 닮아있다고(키리노와의 관계를 제외한) 생각한 분들이 많이 계시지 않을까, 하구요. 일단 저 자신도 이 캐릭터의 생각은 저와 정말 똑같다고 생각했거든요. 오타쿠취미에 끌리면서, 그를 향유하면서도 막상 "난 오타쿠가 되고 싶지 않아." 라고 번민하는 그 모습이 정말 무서울정도로 겹쳐 보였습니다.

 이런 모습과 함께, "대단한 여동생" 을 가지고 있는 모습에 꽂힌 분들도 많을것으로 봅니다. 설마 저렇게 잘나가는, 속칭 갸루에 가까운 여동생이 오타쿠 취미를 가지다니요. 그것도 엄청나게 귀여운 외모에. 많은 남성분들의 가슴에 쿡, 하고 박히는 위력이 있지 않았을까 짐작합니다,

 다만, 이런 작품이 계속해서 나오면 라이트노벨 독자의 성비가 계속해서 남성위주로 흘러가지 않을까 하는 가슴아픈 점 또한 있습니다. 물론, 여성향 작품이 없는 라이트노벨 시장이 아니지만 국내에 소개되는 작품은 너무나도 그 비중이 적거든요. 카도카와 빈즈문고가 여성향 주력인데 거기에서 나온 작품이라곤 소년음양사와 채운국이야기가 다고, 그나마도 100% 여성향은 아니고.

 아무튼, 순수하게 재미를 따지면 참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아직 감상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기존과 다른 페러다임의 구사에 조금은 놀라실 수도 있는 작품? 이랄까요.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tazu.egloos.com/tb/2424975 [도움말]

덧글

  • Laphyr 2009/09/13 13:00 # 답글

    작가의 차기작을 보니까 솔직히 좀 생각이 교차하더라고요.
    잘 팔리니까 만들겠지, 재밌으니까 사보겠지, 라는 생각이 드는 한편..
    이게 좋은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한국 라노베로 치자면 꼬찾이 성공했다고 해서 그런 미소녀 하렘물만 시드에서 내는
    상황이라고 해야 할 텐데, 그러면 이미..)
  • 타즈 2009/09/13 21:48 #

    라피르님 // 그래도 4권 말에서 독자투표로 결정하는 엔딩은 좀 끌립니다.
    과연 독자마음대로 글을 써 줄수 있는 작가일까 하구요.

    거기까지 어떻게 진행하는지, 소스수집차원에서도 봐 보려구요.
  • 아레스실버 2009/09/13 13:30 # 답글

    쿈...이 아니라 쿄스케가 오타쿠에 대한 실드 쳐주는 것만 제외하면 참 괜찮은 한 권이지요.
    쿈...이 아니라 쿄스케 캐릭터는 참 잘 잡힌 것 같기는한데 갈수록 마조히스트로 보인다는 점이...
    쿈...이 아니라 쿄스케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 타즈 2009/09/13 21:48 #

    아레스실버님 // 쿈이 묘하게 겹치네요 -ㅅ-
  • 티오 2009/09/13 16:48 # 답글

    보고 싶긴 한데, 내 돈 주고 사보고 싶지는 않는 그런 성향의 작품이랄까?.,.....

    ... 일단 제목이 상당히 자극적 ;ㅁ;
  • 타즈 2009/09/13 21:49 #

    티오님 // 자극적인 제목 한표입니다. 그러니까 한번 사보세요(음?)
  • 작은늑대 2009/09/13 17:47 # 답글

    언제나 말 하는 것이지만 실제 여동생과 비교를 하면 엄청 큰 괴리감이 발생하기 때문에 2권 읽고 GG 쳤습니다. (...)
  • 타즈 2009/09/13 21:49 #

    작은늑대님 // 그래도 현실 여동생과 그나마 비슷하지요.
    오빠좋다고 달려드는 여동생만 있는 세계보다야 좀더 현실적인 느낌?
  • 벚꽃쥬스 2009/09/13 19:21 # 답글

    단순한 변명으로 밖에 안보여서 1권 보고 포기.. 얼마전에 멀리 떠나보냈네요.
  • 타즈 2009/09/13 21:49 #

    벚꽃쥬스님 // 음;;; 전 5권이 궁금해서 일단 계속 달려봅니다.
    작가의 역량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구요.
  • 코토네 2009/09/13 21:52 # 답글

    여동생의 성격 쪽은 마음에 안 들지만 아야세, 마나미 등 개성있는 주변인물들 덕분에
    항상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 타즈 2009/09/13 22:00 #

    코토네님 // 지금 2권 다 읽은참인데 아야세 재미있네요.
    1권만 가지고 평가하기에는 각권당 추가캐릭터가 참 개성있는것 같습니다 ㅎ
  • 나인테일 2009/09/14 01:54 # 답글

    여성향은 B愛노블 쪽에서 어떻게든 해 주지 않으려나요...(....)
  • 타즈 2009/09/14 08:04 #

    나인테일님 // 그쪽도 발매량과 판매량이 썩 좋지 못하다고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습니다.
  • ckatto 2009/09/14 02:07 # 답글

    오타쿠라는것만 빼면 의외로 쉽게 볼 수 있는 여동생인것 같은데 말이지요.
  • 타즈 2009/09/14 08:04 #

    ckatto님 // 오타쿠 빼도 좀 정도가 심할 때가 많더라구요;
    저라면 절대 사양입니다 -3-
  • 미스트 2009/09/14 02:52 # 답글

    여성향... ...이라고 하면 BL계열쪽은
    이전부터 동인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어떻게 보면 라이트노블이 아닐까요. ;;;
  • 타즈 2009/09/14 08:06 #

    미스트님 // 동인에서가 아닌, 정식 출판의 길을 걸어주기를 바라는거지요.
    어떻게 보면 라이트노벨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몰라도 동인과 정식출판물의 차이는 넘을수 없는 벽이 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의 갭이 있습니다.

    대중성을 적절히 확보하면서 취향도 살려주는 작품이 일본에는 많아요. 국내에 소개가 참 덜되서 그렇지…

    아, BL을 남-남이 끈적하게 얽히는 것으로 한정한다면 이야기는 다릅니다. 일본에서도 대놓고 그런건 못나오니까요.
    제가 말하는 "여성향" 은 여성 독자들이 남성 독자보다 더 끌리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을 말하는겁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하단 메뉴칸

RSS
Creative Commons License | powered by egloos
copyright© tazu.eglo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