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로의 사역마 11 ~추억의 이중주~ - 예견된 화해, 슬슬 진부해진다. 라이트노벨

ゼロの使い魔<11> 追憶の二重奏
도서정보
작가 : ヤマグチノボル   일러스트 : 兎塚エイジ   출판사 : MF文庫J

슬슬 분위기상 조금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이 증상이 장기화 된다면(3권 이상)
작품이 가지고 있는 지금까지의 좋은 분위기까지 한 번에 날려 먹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무릇 이야기가 길어지면 한정된 반죽을 계속해서 늘려 나가는 것이 아닌, 새로운 반죽을
덧붙여가면서 끌고 나가야 감상하는 입장에서 질리지 않는 법인데 언제쯤 커밍아웃 할지



 예견된 화해.
 이제 이 레퍼토리를 보는 것이 제로사 안에서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합니다. 처음 봤을 때 "재미있다." 라고 느낀
작품이라고 해도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하면 누구라도 지겹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로사의 경우에는
이제 슬슬 한계점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10권에서 조~금 새로운 국면을 보여 주는 척(?) 하고 나서는 결국 11권에 와서는 똑같은 패턴을 다시 구사하게 됩니다.
이래서는 10권에서 기대했던 신 전개는 완전히 없던 것이 되어버리니까 안하느니 못한 결과만을 낳게 됩니다. 사람이
기대를 하면 그 기대에 상응하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실망하게 되는 것과 같은 수순이라고 봐도 좋겠네요.

 캐릭터적인 면에서는 공기 티파니아씨가 이제 무대의 전면에 등장 하실 준비를 하십니다. 하르게키니아에 4명밖에 없는
"허무사용자" 치고는 아직까지도 캐릭터성, 비중 등이 너무나도 옅습니다. 나중에는 과연 어떻게 이 모자라는 구멍을
메울 생각인지 지금 현재로서는 전혀 짐작조차 되지 않네요. 이 커밍아웃을 기대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슬슬 크게 짜 나간다는 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엘프가 차지하고 있는 하르게키니아 인들의
성지에 관련된 이야기가 전면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브리밀교"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씩
흘러나옵니다. 11권까지 오면서 전체적으로 짜 오던 패턴을 보여 주지 않고 있다가 이제 그 끝단을 살짝 내미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사이토와 루이즈" 중심으로 사건들이 해결되는 쪽으로 잘 마무리 지어졌다고 한다면 앞으로는
"큰 틀" 이 움직이는, "이것이 세계관이다" 라고 느낄 수 있는 식의 전개를 바래봅니다. 아무리 사이토가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고 전설(?) 이라고 해도 일개 개인이 모든 것을 해치워 버리는 "먼치킨" 의 한계는 분명 존재하니까요.

 성계시리즈나 십이국기와 같은 대서사시 스케일의 전개를 제로사에서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제로사 안에서
"캐릭터" 말고는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이 나오지 않고 캐릭터가 강점이고, 나머지도 두루두루 괜찮은 작품이다.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후속 권을 기대합니다.




11권 리뷰 쓰기가 참 힘드네요. (……)
제로사 리뷰만 3연속으로 써서 그런 걸까요.

이상하게 지난번에 강각의 레기오스 10편정도 연속으로 썼을 때 보다 배는 힘든 느낌입니다.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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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악몽의현 2009/06/25 11:20 # 답글

    계속 그 패턴이라는게 문제랄까요? 어찌됐든 저는 최신간의 델공에 대한 네타를 듣고....[먼산]
  • dlagustlr 2009/06/25 12:15 # 삭제

    17권 읽어보니까 델공 관련으로는 기대가 안되네요. 아무래도 이 작가는 현대무기를 주축으로 사이토 파워업을 시킬 모양인듯 싶더군요. 델공을 고쳐도 바쁠 판국에 현대무기에 마법적 개조를 가하겠다고 하는 시점에서 이미 끝난거죠.
  • 타즈 2009/06/26 07:43 #

    dlagustlr님 // 이 리뷰가 쓰인 시점이 15권까지 완감이 끝난 상태이기는 합니다만...
    글쎄요. 너무 진지한 시각 + 완전 몰아보기 아니면 그나마 볼 만하다는 생각입니다.
    마법적개조라고 하면 그것 또한 재미있게 보는 방법이 있지요.
  • 타즈 2009/06/26 07:46 #

    악몽의현님 // 음... 네타야 나오던지 안나오던지 제 귀에는 안 들어 오네요 '-'...
  • dlagustlr 2009/06/25 12:25 # 삭제 답글

    저는 MF문고J가 발표한 정식 발매일보다 훨씬 더 빨리 정발본을 받아서 읽을 수 있는 루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것도 한국내에서 말이죠. 그런데 원래 25일이 17권 발매일인데 22일 저녁에 17권을 받아 읽을 수 있었지만...

    (전략) 똑같은 패턴을 다시 구사하게 됩니다. (후략)

    이거 진짜 문제 많다고 느꼈습니다. 17권 읽어보니 권내(卷內) 전개든 차후(次後) 전개든 어느 한권의 데자뷰가 느껴질만큼 재탕질이 심하게 보였거든요. 지금까지 한국내에서 정발본을 발매일 이전에 받아 읽는 팬은 내가 유일하다고 장담할만큼 제로마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는데, 이렇게 허접한 전개여서는 제로마를 더 이상 읽을 마음이 안생기네요. 18권부터는 구입 이전에 2ch.net에서 스포일러부터 확인 한 뒤에 구입할 예정입니다.

    어떻게 된 것이 20권 가까이 되는데 패턴이 삼탕(三湯)급이냐...
  • 타즈 2009/06/26 07:46 #

    dlagustlr님 // 그런 위치에 계신 분이라고 하면 미디어팩토리와 정식계약이 된 서울문화사 관계자분이 아니면 안될텐데 이 덧글은 아마 그쪽 분들이 보시면 상당이 화낼 내용이네요 ^^;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라이트노벨 장서 목록 중에서 톱에 꼽힐 만한 "생각없이 읽어도 유쾌한" 소설이기에 중도하차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스포일러나 이런 것을 미리 알고 읽는 것 또한 제 주관에서는 재미 없는 감상이기에 아무 신경 쓰지 않고 있습니다.
    나와주면 읽고, 발매중단 되어도 아쉬울 것 없는 작품이 제 안에서의 "제로사" 거든요.
  • dlagustlr 2009/06/26 08:55 # 삭제

    뭐, 굳이 MF나 서울문화하고 관계있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일본 아키하바라에서는 보통 정식 발매일보다 3일 이상 먼저 출시를 하거든요. 그러니 일본 아키하바라 쪽 서점에 종사하는 지인만 한명 있으면 발매일 이전에 무지 쉽게 구할 수 있지요.
  • 타즈 2009/06/26 09:49 #

    dlagustlr님 // 원서야 그렇지만 정발본 빨리 받아보신다고 해서 '-'...
    더 햇갈리네요 ' ';;
  • dlagustlr 2009/06/26 09:58 # 삭제

    이런 이런... 제일 처음에 정발본과 원서를 헷갈리게 써버렸군요. 원서입니다. 원서.
  • 작은늑대 2009/06/25 15:08 # 답글

    점점 사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는군요 (...)
  • 타즈 2009/06/26 07:46 #

    작은늑대님 // 열열한 강추 날리던 강각의 레기오스와 비교하면 아무 것도 없다와 유사하네요 ^^;
  • 2009/06/28 00:28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09/06/28 00:28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Iriel 2009/06/30 00:26 # 삭제 답글

    아.. 제로의 사역마 열심히 보고계시는군요

    저도 봤었지만

    10권에서 중도하차

    '츤데레' 라는 것도 처음에만 신선했고 재미있었지

    이쯤되면 이젠 질리다 못해 진부하더군요.

    같은 용자물인 '이코노클라스트' 보다 못해요 제로의 사역마는..

    여하튼 제로의 사역마가 야설의 반열에 오르게되는 13권까지 힘내십쇼..
    (그 이후에도 계속 보실수 있다면 그대는 용자..)
  • 타즈 2009/07/01 11:39 #

    Iriel님 // 이코노클라스트는 처음 들어보네요.
    그리고 제로사는 애정 때문에 아니라 "이런 것도 있다." 는 소스수집차원에서 읽고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소스가 모여서 재미있기도 하네요 :>
  • 데니군 2009/07/01 10:05 # 삭제 답글

    저 역시 10권까지 모으다 팔아버렸습니다. 갈수록 비슷한 패턴, 식상해지는 이야기가 반복되니 흥미를 잃게 되네요
  • 타즈 2009/07/01 11:39 #

    데니군님 // 전 그래도 쭉 살 생각입니다.
    이런 것도 있다는 것 정도는 알아야죠 '-'
  • John 2009/10/19 19:01 # 답글

    저 윗분을 보니까 17권의 내용이 재탕질이 심하다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더군요. 여러가지 의미로 17권만큼의 반전과 의외의 인물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화가 없었으니까요. 저는 사정이 있어서 16권과 17권을 연달아서 봤었는데... 그렇게 된 것을 정말로 다행으로 여겼습니다. 16권만 봤으면 무너가 좀 짜증나기도 하고 지루할 수도 있었는데, 그게 17권과 같이 보니까 뭔가 아귀가 맞으면서 떨어짐과 동시에 15권부터 나왔던 뭔가에 대한 반전이 같이 느껴지는 등... 정말 간만에 재미있게 봤다고 여겼습니다.

    그나저나 '한 인물'은 점점 막장화가 심해지는 듯 해서 뭐랄까... 원래 주기적으로 막장과 정의감 사이를 오가던 인물이긴 했습니다만, 17권에 들어서 보니까 이건 좀 아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타즈 2009/10/19 19:14 #

    John님 // 저 비로그인분 상대는 애초부터 별로 중요하게 생각안했으니 덧글은 신경안쓰셔도 됩니다 ^^
    저도 사 놓기는 하고 제로사 에너지가 떨어져서 더이상 진도가 안나가네요 ㅠㅠ
    사람 보고싶은책이 바이오리듬처럼 그래프가 있는것 같아요. 요즘은 거의 -100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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