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로의 사역마 9 ~쌍월의 무도회~ - 칼은 제 칼집으로 라이트노벨

ゼロの使い魔<9>雙月の舞踏會
▷ 도서정보
작가 : ヤマグチノボル   일러스트 : 兎塚エイジ   출판사 : MF文庫J

사건의 속도감이 아닌, 글 읽기의 속도감.

이는 독자로 하여금 "이 만큼의 권수를 소화했다." 라는 만족감을 주는 데에 있어서 가장
절대적인 요소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물론, 엄청난 흡입감으로 몇 시간이 가 버렸는지
알 수 없게 해 주는 것도 좋으나 독서의 속도감에 있어서, 라이트노벨 안에서는 제로사가
단연 Best입니다.



 8권 말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된 다음, 묘하게 치고 박고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아서 살짝 불안했는데
그 걱정은 금방 무너지게 됩니다. 역시, 사이토와 루이즈는 치고 박아야 정이 드나 봅니다.

 8권에 처음 대사를 가지고 등장한 티파니아는 빠른 퇴장이 아닌가 합니다. 이미 후속권이 쭉쭉 나온
상태이고 게다가 애니메이션까지 나와서 이야기에 대한 미리니름은 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전 원작소설이
있는 작품의 애니는 안 보는지라 뒷내용은 잘 모르겠네요;;;) 너무 빠른 퇴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허무 사용자이기도 한 비중에 비해서, 그리고 문맥상 잠시 이별이라고 해도 이건 급작스럽다
생각밖에 안 드네요.

 9권은 사이토의 신념, 그리고 미래가 바뀌는 기로라고 생각합니다. 하르게키니아에 있어서 사이토는
평민이지만 이를 뛰어넘는 공적을 바탕으로 슈발리에가 되면서부터 사이토가 조금씩 의식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예전부터 인재를 잡아두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현지사람과 결혼을 시키는 방법과 상대가 맛보지 못한 막대한
권한 혹은 재물을 수여해서 충성심을 이끌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설마 이런 방법을 천하의 앙리에타가 쓰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사실 앙리에타는 조금씩 존재가 옅어지는 존재였습니다. 왕녀일 때와 여왕일 때는 그 격이 완전히 다른
만큼 평민이었던 사이토가 접근하기가 쉽지도 않았고(이야기에서 주인공이 접근하기 힘들면 자연 출연비중은
줄게 되지요) 이야기를 섞을 소재도 잘 없었으니까요.

 그런 앙리에타의 과감함은(슈발리에 건 말고도) 괄목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던 캐릭터가 마음의 결심을 함으로 인해서 엄청나게 적극적인 인간으로 탈바꿈 하게
되는 점이 놀랍기도 하고 그리고 하나의 캐릭터를 다시 보게 하는 계기로도 작용했습니다.
 지금까지 있어왔던 애매모호한 제로사 여성캐릭터들에 대한 감정 중 앙리에타 부분만 확 솟아오르는 느낌이네요.

 9권까지 오면서 보여 준 특유의 읽기 편하고, 그리고 지문을 어느 정도 건너 읽어도 무리 없는 편안한 문장배치
정말 좋습니다. 이 기세 그대로 최신간까지 이어진다면 순식간에 읽을 수 있으면서도 즐겁게 볼 수 있는 학원판타지
러브코메물의 절대강자가 되지 않을까요.




 월하동 2~5권을 읽었는데…….
 글이 안 나옵니다 OTL 이건 또 무슨 경우인지.

 술이라도 한잔 하고 정신상태 리셋 시킨 다음에 다시 보던지 해야겠습니다.
 재독하고 리뷰 쓰기에 도전하지 않으면 당최 답이 안보이네요;;;

P.S. 10권 사실 읽고 싶은데 지금 손에 없습니다 ㅠㅠ
아 이 답답함 OTL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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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시노 2009/06/12 17:45 # 답글

    ★★ 승리의 앙리에타 ☆☆

    사이토, 루이즈, 앙리에타의 구도를 보면 사이토&루이즈는 잘 나가다가 사이토가 특유의 설레발로 무드 형성된 거 다 망쳐 놓고… 앙리에타는 알아서 사이토한테 들이대 주는데 신분이라든가 작품에서의 위치 때문에 그때마다 떡실신하니 안타까울 따름(...)

    음… 그리고 애니메이션은 안 보는 편이 좋습니다. 1기는 괜찮았는데 2기, 3기 뒤로 갈수록 점점 질이 떨어져서 3기에 와서는 아예 원작파괴가 극에 달했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구성이 좋은가 하면 그것도 아니고)
  • 타즈 2009/06/14 15:56 #

    시노님 // 일단 그림체 자체가 애니메이션은 보지 않게 해 주더라구요.
    왜 우사츠카 에이지씨 그림을 완전히 그렇게 파괴해 두었는지 OTL
  • 악몽의현 2009/06/12 19:34 # 답글

    앙리에타는 정말 싫어요.
  • 타즈 2009/06/14 15:56 #

    악몽의현님 // 이번 권에서 앙리에타의 매력이 확 올라갔다고 써 두었는데...
    어떤 부분이 싫다는 말씀이시죠?
  • 악몽의현 2009/06/14 16:21 #

    아뇨. 저는 애니 쪽만 보아서.... 어찌됐든 앙리아타 공주는 별로 안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일단 생각이 좀 없습니다. 나라를 책임지고, 자신의 위치가 어떤 건지 생각도 못 하는 점이.... 아무 생각없이 부탁한다는 점이 별로라고나 할까요?
  • dlagustlr 2009/06/14 22:38 # 삭제 답글

    루이즈가 여성관계에 있어서 아직 사이토를 100%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가 바로 앙리에타 그 자체죠. 만약 사이토를 완전히 신뢰하고 있었다면 루이즈는 거리낌없이, 체면치레 없이 앙리에타 앞에서조차 두들겨 팼을 것입니다.

    이번달에 발매되는 원서 17권을 읽으면 또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앙리에타는 앞으로도 루이즈-사이토 관계에 있어서 꾸준한 태클성 지뢰 역할을 맡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네요. 그래서 앙리에타가 2ch.net에서 제일 많이 까이는 존재이기는 하지만 그게 또 매력이라면 매력이죠, 뭐.
  • 타즈 2009/06/15 08:05 #

    dlagustlr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7권까지 가지고 있으면서 다른 작품에 치여서 감상을 못 하고 있네요 ㅠ_ㅠ
    이번에는 마음 잡고 확 한번에 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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