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포니테일 대마왕 1 - 은하x능라의 줄다리기 라이트노벨

포니테일 대마왕 1
▷도서정보
작가 : 장소연  일러스트 : Cu-rim   출판사 : 시드노벨

3권이 나오고 그 급전개와 내용구성에서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1권이 처음 나왔을때는 뭐 이런 제목이 다 있나... 라는 생각으로 사실상
검토순위에도 넣지 않고 있었는데 아뿔싸. 큰 실수를 해버렸습니다.

1권에서 이정도를 보여주는데 더 나아지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솔직한 히로인은 대체 얼마만에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제목이 왜 포니테일 대마왕인지는 아직 감이 오지 않은 가운데 감상했습니다.
3권까지 읽으신 분들은 "왜 제목이 포니테일 대마왕인지 알 것 같다." 라던지,
"이 작품은 이 제목이 아니면 안된다." 라는 말을 하고 계십니다. 1권 한정으로 보았을 때는 공감되는
면이 아직은 없지만 일단 참고 정도만 해 봅니다.


 출연하는 캐릭터들이 순수합니다. 여기에서 순수하다는 말은 미연시에나 나올법하게
세상물정 모르고 멍-한 캐릭터를 말하는 것이 아닌, 알건 다 알지만 꾸밈이 없고 솔직하면서
발랄하다는 의미입니다.(능라도 발랄합니다. 그정도면...)

 라이트노벨을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 혹은 여타 다른 매체에 쓰기 위해서만이 존재하는, 2D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흡사 현실세계에 정말 이런 성격 가진 사람 있을것 같은 캐릭터들 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작품
전체에 빨리 몰입할 수 있는 효과를 노릴 수 있었으며 덧붙여 은하-능라의 티격태격을 보는 맛에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배경은 시드노벨에서 누누히 요구하는 국내가 무대입니다. 초기작이라 그런지 배경만 국내이지 교황청이
서울에 들어온 둥 굳이 국내가 아니더라도 이야기가 성립될 것 같은 분위기이긴 하지만 일단 "도플갱어"의
장소연님 나름의 해석이 좋았습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도플갱어라 함은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몬스터(혹은 요물, 귀신)로 그 모습을
보면 죽음에 이른다는 설정이 되어있습니다. 포니테일 대마왕에서 도플갱어는 인간의 심장에 들어가 그 심장을
먹고 그자리에 자신을 위치시킴과 동시에 인간 자체를 지배해 나간다는 설정입니다.
대상이 되는 인간의 모습을 빌린다는 것, 그리고 인간을 죽인다는 점에서는 공통되는 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녹색 연기가 되어서 인간의 몸을 이동한다는 점과 이것이 지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앞으로 이 점이 작품 전체를 움직이는 중심코드로 계속해서 부각되겠지요. 밋밋한 악의 세력같은건 사양하고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존재로 도플갱어가 부각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일러스트는... 시드노벨 작품 전체에 한번씩 지적했던 아마추어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코스츔의 은하의 모습을 보는 것은 괜찮았습니다. 선이 약간 둔탁한 느낌을 주는데
2권 이후에 가서는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구절절한 정의감. 닭살돋는 멍청한 연기는 포니테일 대마왕에는 없습니다.
솔직하고 담백하면서 약간 애처롭고 쪼금 멋있는 모습을 캐릭터들에게서 볼 수 있었습니다.




... 왜 빨리 안읽었나 후회하고 있습니다.
3권까지 사 놓은게 천만 다행이네요. 후딱 읽어버리고 싶어 졌습니다 >_<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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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츤키 2008/12/28 20:37 # 답글

    으음..전 발매당시 바로 사서 읽었습니다만 그때 느꼈던게 포니테일과 같이 읽었던 스즈미야 하루히와 겹치면서 (히로인 성격이랄까..막 나가기(?)식의 저돌적인 모습) 1권만 읽고 2권은 사놓고 안봤다죠.. 뭐 둘의 성향(?)만 비슷하지 다른점이 꽤 되지만.. 생각난김에 오늘 알바할때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 타즈 2008/12/28 23:26 #

    츤키님>>저돌적이던가요? 좀 앙탈부리기는 하는데 하루히식의 마이페이스는 아닌 느낌이네요.
  • 시오 2008/12/28 20:48 # 답글

    우오오 후딱 읽으세요, 후딱! 포니테일 대마왕 지원군이 한 명 더 늘어나니 좋네요. 일러스트는 갈수록 발전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발전은 시드노벨 특성일지도 모르겠네요^^; 링도 2권이 나아보이더군요)
  • 타즈 2008/12/28 23:27 #

    시오님>>다들 1권은 약간 암울, 2권부터 반전 OTL
    일러스터분들 다 미워하고 싶어져요 ㅠㅠ
  • NovaStorm 2008/12/28 20:57 # 답글

    뭐 1권 가지고 감이 안오면 2권의 충격적인 전개를 보면되고..

    2권 가지고 감이 안오면 3권의 그 전개를 보면 머엉...(쿨럭)

    어쨌든 책 산 보람을 느끼게 만든 책입니다.

    (1권 일러는 어쩔수 없습니다.. 초기작이니까 (쿨럭))
  • 타즈 2008/12/28 23:27 #

    NobaStorm님>>왕 기대중입니다 >_ㅡ
  • 악몽의현 2008/12/28 21:08 # 답글

    흥미 없었는데....
  • 타즈 2008/12/28 23:27 #

    악몽의현님>>한번 보시는것도 좋지요.
  • 溯河 2008/12/28 21:40 # 답글

    정말 시드노벨에서 꽤 괜찮은 소설 중 하나인데 제목 때문인지 그야말로 듣보잡 취급. 저도 1권만 읽어 보았습니다만 꽤나 좋은 느낌을 받고 감상을 적었던 책이였어요. 제목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서 좋은 평가를 받기를 기원했습니다만.....제 기원 그다지 효과가 없는듯요ㅋ(.......ㅠㅠ)

    작품이 없다고 길길이 날뛰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렇게 묻힌 작품의 발굴들부터 해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링도 다른 분들의 감상을 보면 꽤 괜찮은 듯 한데 묻혀가는 분위기고...안타깝네요.
  • 溯河 2008/12/28 21:41 #

    주변에서 포니테일 지지파가 시오님과 저 정도였는데, 또 한분이 늘어서 기쁩니다?!?!
  • 타즈 2008/12/28 23:28 #

    溯河님>>제목이 좀 많이 에러이긴 합니다.
    의미가 있다는데 지금 시점에서는 알 길이 없으니 패스하고 (...)

    일단 필(!)을 받은 만큼 여기저기 리뷰 올려볼 생각은 있습니다만 얼마나 힘이 실릴런지는 (...)
  • 사상 2008/12/28 22:40 # 삭제 답글

    근데 위에 네모 박스에는 환수고교 2라고 되어있는것 같은데.. (....)
  • 타즈 2008/12/28 23:28 #

    비로그인님>>오타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 켈로그 2008/12/29 19:15 # 삭제 답글

    아니! 이게 그렇게까지 재미있단 말입니까??

    저도 타즈님처럼 제목만 보고

    '이건 뭐..... 참 제목이...." 하면서 사지도 않은 소설이였는데.......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숨은 명작이라니
  • 타즈 2008/12/31 21:48 #

    비로그인님>>지금 이 덧글을 다는 시점은 3권까지 완독 끝낸 상태입니다.
    추천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자신있게... 까지는 안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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