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08/04/1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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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글수 : 3
□ 경계와 경계 사이에서
타케미야 유유코씨가 그려내는 러브코메디는 정해진 골이라는게 없다는게 특징입니다.
실제로 타무라군에서도 그렇고, 토라도라에서도 주인공인 류지도, 타이가도 각각 마음에
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 작품에서 느끼는 "A와 B가 맺어지겠지...?" 라는 예측은
쉽사리 내릴 수 없습니다. 아니, 아예 정하지 않고 글이 쓰여졌을 가능성 또한 높다고
예측됩니다.
이런식의 스토리전개는 잘못 발을 딛으면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벼랑
끝에서의 외줄타기를 절묘하게 해낸다면 독자에게 끊임없는 궁금증을 유발시킴과 동시에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 초조함에 뒷페이지를 빨리빨리 넘기게 하는 읽음에 있어서의
신선한 촉매재 역할까지 동시에 겸하게 됩니다.
타케미야씨는 정말 이 선을 잘타넘는 작가입니다.
별다른 긴장조건이 크게 부각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끊임없이 몰두할 수 있게 해주는
이 마력은 "선타기의 고수" 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전체적인 작풍은 타무라군에서 미처 표현하지 못한것이 적절히 녹아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약간 모자랐던 타무라군의 태도에 대한 묘사라던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같은 부분을 배제한 대신
류지라는 겉과 속이 너무나도 상이한 캐릭터를 등장시킴으로 인해서 그 간극만큼이나 이녀석의
행로가 알수 없게 만들어주는 기묘한 효과까지도 끌어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뒷내용이 궁금해지는것은 필연적인 요소이지요.
■ 재미있는 캐릭터들
아직 1권이라 그리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한것은 아니지만 캐릭터 누구하나 할것없이 따분한 녀석
하나없이 즐거운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인공인 류지는 겉은 험악하게 생겼는데 속은 완전 쑥맥인 고등학생
히로인인 타이가는 겉은 귀엽지만 속은 포악한 호랑이
이 외에도 미노리, 야스코 등 각각의 색깔이 뚜렷한 캐릭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누구 하나 버릴만한 캐릭터가 없다는것은 한 작품에 있어서 정말 큰힘을 발휘합니다.
각각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을 배치함으로 인해서 폭넓은 독차층을 확보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여러가지 부수적인 효과의 획득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많다고 다 좋은건 아니죠. 적절한게 필요합니다)
타이가는 흡사 쿠기미야 리에씨가 주로 목소리를 맡아주시는 캐릭터 그대로이고 해서 읽어나가는
내내 쿠기미야씨의 목소리가 더빙되는 부수효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
앞으로 더욱 멋진 캐릭터들이 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드디어 손에 대고 말았습니다.
크으... 타무라군을 조금 더 빨리 읽을 각오를 했으면 좋았을것을... 이라고 약간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재미있는 작품을 술술 볼수 있다는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P.S. 정말 오래간만의 공개리뷰 작성이네요. 길었습니다 '3'~
P.S.2 스킨 서버파일 경로 수정중. 즈으으으으으응.









제목 : 세월의 돌 시리즈
제목 : 해한가 4권




덧글
Laphyr 2008/04/15 23:28 # 답글
저는 타이가 = 쿠기밍에 반대하고 싶습니다.. 안 어울린다는 것은 아닌데, 맨날 비슷한 역할에 비슷한 성우만 기용하다보면 그 캐릭터 자체로 인해 느끼는 매력이 반감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굳이 그 사람이 아니라도 어울릴 수 있는 목소리가 있다면야 어느정도 고정적인 이미지가 잡혀있는 유명성우를 써서 캐릭터의 가능성이 일정 수치에 수렴되어버리는 현상은 피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의견.1권을 읽을 때는 몰랐는데, 3권까지 읽어보니 상당히 호흡이 긴 작품이라는 부분이 오히려 마음에 들더라구요. 1권을 볼 때도 물론 재미있었지만, 그런 애매한 '선타기'가 한 권에서 어느정도 마무리 지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그야말로 작가분의 이야기 전개 능력이 뛰어나다는 얘기밖에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2008/04/16 06:36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2008/04/16 07:58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