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베] 늑대와 향신료 - 평범하기에 특별한 로렌스의 이야기 라이트노벨

狼と香辛料

▷ 도서정보
작가 : 支倉凍砂  일러스트 : 文倉十  출판사 : 電擊文庫

최근 애니화 되었다는 기쁜소식을 전해준 늑대와 향신료.

경제판타지라는 다소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너무나도 평범하기에 독특하게 다가오는 주인공 로렌스와
그에게 달라붙은(?) 풍작의 신 호로의 잔잔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경제판타지라는 전제에 있어

 본 작품을 읽어나가기 전에 접한 리뷰들에서 "경제판타지"라는 말을 많이 접하고
난 뒤부터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가볍다" 라는 말을 붙이기는 했지만
경제라는 머리좀 싸매고 생각해야될 소재를 주로 다루는이상 그리 녹녹하게는
생각하지 않는게 좋을거라는 전재를 하고 감상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역시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신만큼 그리 어려운 관념은 도입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화폐의 가치변동에 따른 이론은 처음 들어보면 다소 어리둥절한 면이
있지만 지겹지 않은 범위에서 반복해서 설명이 계속 이어지므로 그리 힘들이지 않고
수이 소화해낼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큰 걱정을 한것에 비해서 다소 손해보는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작품 전반적으로 크게 자리하고 있는 이 경제관은 주인공인 로렌스의 행동에서부터
앞으로 벌어질 사건들의 예측에 한몫을 할만큼 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처럼 돈의
흐름이 한 작품에서의 중요소재로 단단히 움직여주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 다소
곤혹스럽기도 했습니다만, 그간 식상한 전개방법에 조금 지쳐가고 있던터에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간 너무나도 필연적인 전개법에 지친 독자라면 한번쯤 읽어보시면서 머리를
식히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적절한 긴박감과 흐름.

 작품내에서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는 면이 경제인만큼 흐름 또한 돈을 벌기 위한
행상인의 발걸음을 따라 전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업행위에서 무슨 긴박감이 있는 이벤트가 있을수 있겠는가...하는 생각을
처음에는 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상행위에는 겉면과 뒷면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야 알아차리고 나서야 머리속이 멍해지는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겉으로 보는것만큼 상업시장이 깨끗하지는 않은것과 같이 늑대와 향신료
에서도 물고 물리고, 뒤에서 치고 빠지는 상업의 "더러운" 일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에 유추해서 생각해보면... 아무리 작은 행상인이라고 해도 큰 상회(=기업)과 막대한
양의 상담이 오가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지게 되는 법이지요.

 이 과정에서 로렌스와 호로도 상당히 긴박한 상황을 달리게 되는데... 뒤는 이 작품을
직접 손에 쥐고 읽는 독자분께 맞기도록 하겠습니다.
확실한것은 여기에는 감동도 있고, 눈물도 있고, 즐거움도 있다는것입니다.



■ 로렌스와 호로.

 주로 라노베의 주인공 연령이 10대라는점을 감안할때, 로렌스라는 청년은 정말이지
특이한 연령대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가분들이 주 독자층인 10대들이
감정이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작품내의 주인공들의 나이를 조정하는데 이번 늑대와
향신료에서는 이례적으로 20대 중반의 주인공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뭔가 이능력이 있다던지 특수한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범상치않은
인물" 인것도 아닙니다. 지극히 평범한, 너무나 평범하기에 오히려 그 부분이 더욱
부각되는 인물이 바로 로렌스입니다. 그저 머리가 다른사람보다 조금 잘 돌아가는
행상인일 뿐한 그가 한 작품을 이끌어나갈수 있는 힘은 옆자리를 지켜주는 또다른
주인공인 호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가 봅니다.


 풍작의 신이면서 늑대의 현신인 호로는 상당히 재미있는 캐릭터입니다.
예전부터 쭉 이어져오던 여성 캐릭터의 성격분류표에 어느 한곳에도 완전히 속하지
않으면서, 그렇다고해서 어떠한 속성도 지니지 않는것은 아닌, 말하자면 각 캐릭터의
성격중 매력적인 면만 모아서 제대로 섞으면 이런 캐릭터가 나오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보게 만들어준 호로.

 실제 "이 라이트노벨 대단해" 에서 당당히 히로인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
이런 미묘하면서도 수많은 취향을 가진 독자들을 섭렵할수 있는 캐릭터도 처음보는것
같습니다.


 어떨때는 퉁퉁 튕기기도 하면서, 때에 따라서는 어린애처럼 굴줄도 알며, 눈물을
보이는 한편 자신감에 가득찬 태도를 보여주기도 하는 면이 섞여있는 가운데에
위화감 없이 섞여있는게 신기하기도 하며 재미있기도 합니다.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1권에서 마저 보여주지 못한 모습이 또 있는지
기대하며 읽어나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간 몸이 2개라도 모자랄정도로 바쁜 가운데 이제서야 어느정도 주변상황이 그나마
정리되기 시작해서 막간의 짬을 짜내고 또 짜내서 한권을 다 읽고야 말았습니다.
실제 텀은 2주를 두고 있지만 다 읽어내는데 4일이 채 걸리지 않을만큼 깊이 집중해서
읽어낼수 있었던 만큼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간단한 리뷰만 보고 도박하자는 기분으로 선택해보았는데 결과는 "당첨" 이라는
느낌입니다.

 그간 이능력물이나 판타지물에 빠지셨던 독자분들도 이번기회에 색다른 소재 속으로
빠져들어보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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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ckatto 2007/12/17 14:07 # 답글

    전 막 인기생길때 원서로 샀는데 잠깐 잊어버리니까 정발이 나오더군요(...)
  • 2007/12/19 14:37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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